“한국은행, 미·일보다 통화정책 성공” _말론 브란도가 수상한 상_krvip

한국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보다 물가안정 등 통화정책 추진에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금융개혁 전문가인 토머스 카길 네바다대학 교수는 '역사적 비교적 관점에서 본 한국은행'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길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법적으로 독립성이 취약했던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정부의 성장위주 산업화 정책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렀지만 이후 2차례 걸친 한은법 개정을 통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은은 최근 들어 투명성 제고와 대국민 책임의식을 한층 강화해 물가 안정기조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미국과 일본의 중앙 은행보다도 통화정책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길 교수는 한은의 이 같은 통화정책 성공은 한국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없는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21세기 첫 10년은 한은의 시대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