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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11 테러 이후 비자발급과 입국 절차를 크게 강화한 미국이 올해부터는 절차 간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이스 국무장관이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여행 관광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의 출입국 정책은 테러리스트들의 입국을 어렵게 하고 방문객들의 입국은 편하게 하는 것이라며 9.11 이후 많은 미국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우선 지난 5년간 전세계 515곳에 영사관이 추가로 문을 열어 올해부터 비자의 전자접수나 화상인터뷰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말부터 미국민들이 사용할 전자여권의 보급도 미국 입국을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라이스(美 국무장관): "이러한 변화들이 비자획득절차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이고 또 신속하게 바꿀 것입니다." 라이스 장관의 오늘 발표는 국토안보부의 신설과 강화된 국경과 공항 보안조치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한미간 비자면제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일각에서는 신혼여행자에 대한 비자절차 간소화가 시행중인 하와이에 대해 시범적인 비자면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