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기 연기·불꽃”…K-9 자주포 훈련 중지_수영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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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9 자주포 사고에 대해 민관군 합동조사단이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내놨는데요,

부상자들의 진술과 사고 현장을 1차적으로 조사한 결과 자주포 내 장비 이상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K-9 자주포는 크게 5단계를 거쳐 발사됩니다.

포탄이 나가는 포신 입구를 폐쇄기라는 장치가 막고 있는데 먼저 이 폐쇄기를 열어야 합니다.

이후 포탄이 자동으로 장전되고, 탄을 멀리 날려보내는 추진체인 장약을 넣어줍니다.

다음으로, 폐쇄기를 닫는데, 폐쇄기는 포탄이 발사될 때 나오는 고온 고압의 가스를 막아줍니다.

마지막 단계로, 발사 버튼을 누르면 포탄이 날아갑니다.

그런데 군의 초기 조사에서 부상 장병들은 4번째 단계인 폐쇄기가 닫힌 뒤에도 연기가 흘러나왔고, 스파크가 나면서 자주포 내부의 장약이 타 화재가 번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직후 확인한 폐쇄기에서는 벌어진 틈이 있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포탄이 어떻게 발사됐는지도 의문입니다.

포탄은 발사 버튼을 눌러야 날아가는데, 폐쇄기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선 발사 버튼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부상 당한 사수와 부사수가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고 진술했는데, 그런데도 포는 1.2km 떨어진 표적으로 날아갔습니다.

군은 부상 장병들이 회복되는 대로 추가 진술과 유사한 상황에서의 실험 등을 통해 이같은 의문점들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군은 사고 이후 일단 모든 K-9 자주포 훈련을 중지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