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연맹 “지난해 北 폭염 피해 복구에 20만 달러 지원”_빙고 장면의 영화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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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지난해 폭염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에게 약 20만 달러, 우리 돈 2억4천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지난 28일 발간한 '북한 폭염 비상 대응 계획 최종 보고서'에서 보호소 설치와 보건, 물과 위생 장비 등의 지원에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만 2천300달러, 우리 돈 약 2억4천만 원을 투입해 만 3천768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구체적으로 북한 적십자회를 통해 지난해 8월 3일부터 평안남도와 함경남도에 이동식 물 펌프 20대와 접이식 물탱크 20개를 배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물 펌프와 물탱크로 마을에 물을 공급해 가뭄과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약화할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폭염 피해를 본 3천373가구 만3천768명에게도 휴대용 물통과 수질 정화제, 대형 텐트, 물 펌프와 부속품 등을 분배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지난해 8월 2일 이상 고온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난해 7월 11일 시작된 폭염으로 한때 기온이 최고 40도까지 치솟았고, 사망자가 보고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남부의 주요 농업생산 지역들도 폭염의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서는 소개했습니다.

한편, 연맹은 보고서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금속 부품이 포함돼 대형 텐트 보급이 지연되는 등 일부 품목의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