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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최근 2주일간 시중금리가 급등한 데 대해 명분을 제공해줬기 때문이다. ◇서민 대출자 부담 증가 우려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최근 시중금리의 오름세를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대출이자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는 3개월마다 한번 씩 시중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금리를 반영해 변경된다. CD금리가 지난달 24일 이후 2주일새 0.36%포인트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앞으로 두 달 반 안에 대출금리가 오르게 된다. CD금리가 추가 상승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만 하더라도 2억원을 대출한 경우 두달 반 뒤에는 월 이자가 6만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통화당국이 시중금리 오름세에 정당성을 부여한 만큼 향후 시중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돼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월말 현재 489조6천243억원이며 이 가운데 70~80%가 CD에 연동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굳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고금리 추세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상승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빚 부담에 허리 휜다 한은의 금리인상 여파로 금융회사에 빚을 진 중소기업들도 울상이다. 경기침체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가뜩이나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자부담마저 늘어나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들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은 40조1천억원 늘어나 7월 말 현재 전체 대출금액이 395조원에 이르게 됐다. 2006년 이후 은행권에서 중소기업 대출에 열을 올리면서 중소기업의 채무부담도 커졌다. 이에 따라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30%로 작년 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것과 달리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14%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계절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1.32%로 높아졌다. 게다가 같은 담보 대출이라도 중소기업은 가계에 비해서도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평균 금리는 7.21%로 가계 대출의 6.93%에 비해 0.28%포인트 높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담보대출이라도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채무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연체율이 늘어나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