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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교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연극 첫사랑과 젊은 세대에게 비친 분단 현실을 그린 강택구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공연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공부에 열심입니다. 이들에게는 대학 입학만이 지상과제. 가수나 만화가가 되고픈 10대들의 꿈은 대학입학이라는 지상과제에 헛된 것이기만 합니다. 장구를 치며 같은 동아리 친구로 서로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는 수진과 민석, 수진이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학교에서 퇴학 당하면서 이들의 첫사랑도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방은미(연출가): 자기의 이상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보고 그 선택 안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서 한 번 당당하게 첫 발자국을 떼어보는 그런 계기가 되어 주었으면... ⊙기자: 돈을 벌기 위해 시베리아로 온 북한 청년 강택구와 남한에서 온 러시아 유학생. 이들을 취재하러 온 기자가 지하실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이념과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이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강택구와 러시아 유학생 강두만이 이복형제임이 드러나면서 분단의 현실은 형제간의 갈등으로 표출됩니다. 극작가와 연출가가 모두 이산가족 2세대로 젊은 세대의 눈에 비친 통일과 분단의 문제를 진지하고도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