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피해 유족 손배소송 ‘청구 인정’ _슬롯카 섀시를 만드는 방법_krvip

강호순, 피해 유족 손배소송 ‘청구 인정’ _경골 카지노는 멋지다_krvip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살해된 피해자 유가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첫 공판이 2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309호 법정에서 제1민사부(소영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가 출석하지 않았고 원고의 청구에 이의가 없다고 밝혔다"며 "오는 16일 오전 10시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강호순의 피해자 수원 여대생 연모(20세) 씨 등 6명의 유가족 21명이 원고로 참여하고 있으며 배상 청구금액 총액은 13억여원이다. 소송 당사자로 내세울 친권자가 없는 중국동포 김모(피살 당시 37세) 씨와 아직 기소되지 않은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23세) 씨 가족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강호순이 저지른 살인행위로 유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했다"며 "강호순이 저지른 살인이라는 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한 만큼 강은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등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이 청구한 배상금은 유가족의 나이와 경제적 여건에 따라 최소 4천200여만원에서 최대 1억4천여만원까지 차등 청구됐다. 유가족들은 소송에 앞서 강호순의 은행 예금과 임차보증금, 상가건물 등에 대한 재산 가압류를 신청, 법원으로부터 모두 인용됐다. 강의 재산은 안산시 본오동에 시가 5억원 상당의 상가건물과 은행 예금 2억8천만원, 안산시 팔곡동 빌라의 임차보증금 7천만원, 수원시 당수동 축사 임차보증금 5천만원 등 9억원이며 상가의 대출 담보액을 제해도 7억5천만원에 이른다. 유가족들이 승소할 경우 강호순이 모은 재산은 위자료와 배상금으로 모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온누리 양진영 변호사는 "원고들의 청구금액이 모두 인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국동포 유가족들도 조만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기 때문에 추후 강호순의 재산을 처분해 균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