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군, 권투 챔피언 도전! _집과 도박_krvip

강의석 군, 권투 챔피언 도전! _메가 세나 베팅 마감_krvip

<앵커멘트>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젊음을 정의하라고 하면 어떻게 정의하시겠어요? 글쎄요...얼핏 떠오르는 말로는 앞서 양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열정 패기 도전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 젊음...이라는게 뭔지...이 사람 보면은 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해 교내 종교 자유를 외치며 일인 시위에 나섰던 강의석 군인데요, 이번엔또 권투 세계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지윤 아나운서~ 이 친구 참 대단해요? 현재 강의석군은 서울대 법학과에 합격해서 학교 생활을 하고있는데요. 고등학교때부터 권투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다가 입시준비로 중단했었다고 합니다. 오늘 10월 대회 출전을 목표로 다시 연습에 한창인 강의석군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학내 종교 자유를 외치던 고교생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강의석군. 올해 대학생이 된 강군에게 또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요즘 강의석군의 중요한 하루일과중 하나. 집근처 체육관에서 권투연습을 하는 건데요. 지난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인터뷰>강의석(서울대 법학과):"고삼수험생활하느라고 못나왔다가 작년 겨울부터 다시 시작했거든요. 하다가 힘든걸 많이 느꼈어요. 그 힘든게 또 매력적이더라구요." 고등학교때부터 권투에 매력을 느꼈다는 강군. 대학생이 되고 나서 다시 체육관을 찾게 되었는데요. 강군의 복싱도전이 단순한 취미 수준은 아닙니다. 이미 프로테스트를 거쳤고, 10월에 있을 아마추어 대회를 앞두고 맹연습 중입니다. <인터뷰>권승천 (지도 코치):"기존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연습량이 굉장히 많아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많아요." 강군은 특유의 굳은 의지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최종 목표인 세계챔피언을 향해 한걸음씩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인터뷰>강의석 (서울대 법학과):"챔피언은 너무 높은 목표죠. 하나하나씩 정해놓은게 있는데 아마추어 경기를 10월달에 나가는데 금메달을 따자..이런 목표를 갖고 있고" 고교측과의 갈등끝에 입학할 수 있었던 대학. 지난학기 휴학을 했던 강군은 학교에 다시 복학해서 평범한 대학생으로서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무한정으로 주어진 시간.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평범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 대학생이 된 강군에게는 이 모든것들이 특별한 의미가 있을텐데요. <인터뷰>강의석 (서울대 법학과):"진짜 자기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자기 삶에 책임이 지워진다고 할까..그런게 생기는거 같아요." 최근 강의석군은 1인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투쟁한 결과, 학생회 임원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교회에 출석해야한다는 조항은 없어졌는데요. 하지만 그 외의 약속한 사항을 학교가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뷰>강의석 (서울대 법학과):"여태까지도 작년처럼 계속해서 종교의식이 강제되고 있거든요. 이런걸 알리기 위해서 다시 한번 일인시위로서 해보고 있습니다." 학내 종교 자유를 위해 강군은 현재까지도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요. 뜻을 함께 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과 함께 이문제에 대한 공감대형성을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군은 이문제가 완전히 해결될때까지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강의석 (서울대 법학과):"(인터넷카페) 미션스쿨종교자유를 통해서 자유롭게 모이게 ?고요. 이 과정을 통해서 저희들이 주장하는 바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인터뷰>김나영 (대학생, 카페 회원):"종교수업을 반드시 하게 되어있는데 그것에 대해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데 부당하다는 것을 알린..콜럼버스의 달걀을 깬 사람과 같죠." 남다른 행보를 선택한 강군에게는 든든한 지지자가 있는데요. 고교시절 교목이었던 류상태씨입니다. 학교와의 갈등을 겪을 당시 강군의 입장을 지지하다 교목직을 사임한 류상태씨. 새로운 도전을 강행한 강군에게 여전히 변치 않는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류상태 (前 대광고 교목):"의석이는 젊은이로서 자기인생에 대한 열정이 있죠.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은 겁니다.. 도전해 보고 싶고.. 젊은이로서" 스무 살 청춘의 거침없는 도전! 앞으로의 인생여정에서도 지금과 같은 열정이부디 변치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