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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500여명을 각각 태운 민간 항공기 2대가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공중 충돌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은 항공기 조종사들이 관제 명령을 착각해 서로 돌진하면서 벌어졌으며 육안으로 위험을 깨닫고 나서야 급히 고도를 바꿔 30m 높이 간격으로 스쳐 지나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항공관제위원회(UKAB)는 이런 소동은 지난 6월 23일 글래스고 상공에서 발생했으며 두 항공기는 안전거리 규정을 훨씬 넘겨 고도 간격 30m, 수평 거리 4.8㎞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관제 당국은 두 항공기가 같은 고도에서 접근하는 위험성을 확인하고 기수를 돌릴 것을 지시했으나 조종사들이 지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당시 대서양 항로를 날던 보잉 747기종 항공기 두 대에는 조종사가 각각 2명씩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약속한 듯이 관제 지시를 반대로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UKAB는 조사 보고서에서 첫 번째 관제 지시가 제대로 전달됐으나 1분 뒤 항공기 한 대로부터 "급히 하강한다"는 교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UKAB는 "두 항공기가 상대 측에 대한 지시를 자신의 것으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콜사인도 비슷하지 않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