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지지” “투표 거부”…찬반 여론전_포커 플레이어 인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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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 찬반 양측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지지율이 15에서 20%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은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 선관위도 나서 이번 투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폭력 동원 등 투표 방해 행위는 엄정 조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 대학생 모임 등의 통합 지지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장성철(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 : "박지원 전 대표의 전당원 투표 거부 운동 선동, 이것은 기득권 꼼수 정치의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서 광주와 전북 등 호남 광역.기초의원들은 일제히 통합 반대 회견을 열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또 안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고, 의결정족수 요건을 무시한 채 불법 투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수적폐 야합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전화가 오면 반드시 끊어 달라며, 전당원 투표 거부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녹취> 장정숙(국민의당 의원/통합 반대) : "우리는 국민과 당원을 속이고, 보수적폐를 기도하며, 공당을 파괴하는 안철수 대표를 규탄한다."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는 내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며, 통합에 대한 전체 당원들의 뜻은 오는 31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