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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호 혁신안으로 대사면을 제안했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친윤핵심 의원들과 당 지도부 등에 대해, 총선 불출마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는데, 의결이 아닌 정치적 권고라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생'을 내세웠던 국민의힘 2호 혁신안이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친윤 핵심 의원들과 당 지도부, 그리고 중진 의원들을 향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등에 출마해달라고 강력히 제안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 당은 위기입니다. 위기고, 더 나아가서 나라가 위기인데 그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아래에서 결단이 요구됩니다."]

'친윤' 핵심 의원들을 직접 특정하지는 않았고, '중진' 의원들도 지역과 선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당의 주류인 영남권 다선 의원들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4시간 가까운 난상토론 끝에 혁신위원 모두의 암묵적 동의를 얻었다면서도, 의결에는 이르지 못한 '정치적 권고'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힘 혁신위원 :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당의 회생을 바라신다면 적절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혁신위는 또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 특권 포기, 의원 세비 삭감과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 등 4개 안건은 공식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당초 인요한 위원장이 2호 혁신안으로 언급했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는 이번 발표에선 제외됐습니다.

불출마 대상으로 거론된 김기현 대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종합적으로 제안해 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위는 다음 혁신안의 주제는 '변화'라고 했고,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관련 혁신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