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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에서 잇단 파업 시위로 노.정이 충돌했습니다. 전격적인 거국 내각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파판드레우 총리는 총리직 사임 의사까지 내비쳤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파업에 들어간 노동자 수만 명이 국회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입니다.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발한, 올들어 세 번째 총파업.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국회의사당으로 돌진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저지에 나서 물리적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미사일리디스(시위 참가자) : "긴축은 가혹합니다. 부정부패에 빠진 일부 층을 대신해 국민들이 희생해선 안됩니다." 그리스 전역의 대중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고, 학교와 은행 등도 문을 닫았습니다. 재정 적자로 인한 경제 위기는 정치 위기로도 옮아갔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오늘, 야당에 전격 제안한 거국 내각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의회 신임 투표를 통해 총리직에서 물러날 뜻도 밝혔습니다. <인터뷰>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국민적 합의를 이끌기 위해 오늘,모든 정당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나는 정치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국가 부도라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그리스를 구하기 위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긴급 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지 못했습니다. 민간 투자가들의 고통 분담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추가 구제금융 문제는 다음 달로 결정이 미뤄질 걸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