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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구제역 파동으로 육류 소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깻잎과 상추 소비량도 함께 줄어 재배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한파 피해를 입은데다 구제역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엎친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구제역 여파로 고깃집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덩달아 고기와 함께 먹는 깻잎과 상추도 판매소비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인터뷰>이성복 (농협 대전유통센터 팀장): "구제역 이후 고기 소비량이 급격히 줄면서 상추와 깻잎 판매량도 평소보다 20~30% 가량 줄었습니다." 이번 겨울 계속된 한파로 난방비 부담은 두세 배나 늘어난 반면 냉해로 큰 손실을 입은데다, 구제역으로 가격 폭락까지 겹치자 채소 농가들은 또 한번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전소제 (충남 금산군 추부면): "고기와 깻잎은 찰떡궁합인데 고기를 안 먹으니까 깻잎까지 가격이 많이 떨어져 힘들죠 뭐..." 실제로 시세가 좋았던 지난해엔 깻잎 도매가가 3kg 한 상자에 3만 5천 원 하던 것이 요즘 2만 2천 원에서 2만 4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추 재배 농가도 구제역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도매가로 4kg 한 상자에 2만 원을 웃돌던 상춧값은 5~6천 원 선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이영선 (금산 상추 작목회장): "박스값 하고 인건비하고 빼면 남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농민들마다 다들 상추 농사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채소 농가도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