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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름 넘게 도피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유병언 씨가 전남 목포와 해남 지역에 잠입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도피 조력자들의 활동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가 또다시 검·경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전남 목포와 해남 일대에 숨어든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 경 포위망이, 유 씨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던 순천에 집중됐지만 이를 따돌리고 도망친 것입니다.

목포와 해남 인근에는 '구원파'의 영농법인과 염전 등 유 씨가 은신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고 중국에서 가까운 항구들도 많습니다.

검찰은 이 때문에 해당 지역의 '구원파' 관련 시설을 모두 수색하는 한편 주요 밀항 경로를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0명 가까운 '구원파' 신도를 지명수배하고 일부를 목포 등지에서 체포했습니다.

도피 조력자들의 움직임을 봉쇄해 유 씨가 도망 다닐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한다는 전략입니다.

교인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자 '구원파'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 : "혐의가 있든 없든 어떻게든 잡고 보자는 식으로 일관한다면 어떻게 수사에 협조할 수 있으며…"

또 연휴 기간 '금수원'에 모였던 신도 천여 명이 귀가하지 않고 집결한 채 혹시 있을지 모를 검찰 진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금수원' 진입 계획이 없다면서 검찰 비난에 앞서 유 씨를 비호하지 않겠다는 약속부터 지키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