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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여야 원내지도부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에 나섰습니다.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지 40일 넘게 상임위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조금 전 회동이 끝났죠?

협상에 진전이 좀 있었나요?

[리포트]

네, 오늘 회동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여야 원내대표가 처음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약 1시간 동안 협상 결과, 여야는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모두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우리 국민들, 특별히 민생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뭔가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오늘 협상에서도 쟁점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후속 입법 처리를 위한 사법개혁특위 구성에 여당이 참여할 것 등을 거듭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이른바 '검수완박' 마무리에 동참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해서도 여야 입장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장 내에선 한때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공전의 책임을 두고 서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고성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협상에 진척이 없자 민주당은 대신 국회의장에게 민생경제 특위와 인사청문 특위를 우선 구성하자는 절충안을 냈고, 역시 국민의힘도 상임위 구성 전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하자고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야는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닷새 후면 제헌절인데요.

이와 관련해 정의당은 헌법을 만든 날이자, 헌법을 만든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생각하는 날이라며 늦어도 제헌절까지는 국회를 반드시 정상화하자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