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의원 '940억 원 별도 관리' _사이퍼 클럽 베트 스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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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자금의 구여권 유입 사건으로 기소된 강삼재 한나라당 의원이 15대 총선 당시 940억원의 비공식 선거자금을 자신이 직접 관리했으나 안기부 자금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삼재 의원은 오늘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 심의로 열린 안기부 자금 구여권 유입사건 2차 재판에서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강삼재 의원은 검찰 신문에서 15대 총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은밀하게 자금을 직접 관리할 필요성이 있어 경남종금의 차명계좌 2군데를 통해 925억원의 자금을 1억원짜리 수표로 입금한 뒤에 1000만원짜리 수표 등으로 인출해 후보와 당에 지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구속기소된 김기섭 안기부 전 운영차장은 안기부 예산에서 돈을 인출해 구여권에 전달하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심문에 대해서 그것은 사실이라고 대답하고 예산 외에 다른 자금은 없었다며 자금의 출처가 안기부 예산임을 시인했지만 변호인의 반대 심문에서는 예산이라기보다는 안기부 관리자금이 정확하다며 진술을 번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