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난입사건 놓고 여당.야당 공방 치열_용감한 베타 릴리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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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여야 대치정국 속에 공전하던 국회가 오늘 잠시 정상화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김종필 국무총리와 박상천 법무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른바 국회 529호실 사건을 놓고 치열한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선재 기자 :

질문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우선 문제의 국회 본관 529호에서 나온 문건의 성격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 맹형규 의원 (한나라당) :

안기부의 불법 정치 사찰을 입증하는 59건의 명백한 물증이 있는데도 국가 기밀문서니, 단순 메모니 습작이라느니 하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 임복진 의원 (국민회의) :

정보 직원의 메모용지가 뭐 그리 문제입니까? 에? 이런 걸 가지고 국민을 어렵게 하는 거 우리는 삼가해야 됩니다.


⊙ 홍준표 의원 (한나라당) :

안기부 업무에 관련된 문건은 전혀 없어요. 모두 그게 정치 정보 수집 정치인 동안, 동행 추적, 사찰문건.


⊙ 이선재 기자 :

수사의 적법성과 과잉 여부, 그리고 도덕적 정당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 정동영 의원 (국민회의) :

구 여당이 한마디의 반성도 없이 문제를 제기한 데에는 도덕적 위선과 한계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신범 의원 (한나라당) :

허가도 없이 529호실을 무단 사용한 안철현이가 도리어 국회의원 수십명을 고소한 행위는 도둑이 집주인을 나무란 격입니다.


⊙ 김학원 의원 (한나라당) :

여야가 유연하게 자율적으로 처리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국회의장께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고발을, 취소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선재 기자 :

답변에 나선 김종필 국무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진정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정할 것은 시정을 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을 하고 다시 재연해서는 안될 일들은 골라서 모두 고치겠습니다.


⊙ 이선재 기자 :

박상천 법무부 장관은 출국금지 해제는 상황 변화를 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박상천 법무부 장관 :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열람 복사를 해야지 문을 부수고 파괴하고 들어가서 열람 복사하는 것은 상당하지 않다, 국회의장이 국회를 대표해서 출국금지 해제 요청을 해 올 경우 이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막?검토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 이선재 기자 :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