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량이 표심을 보여준다?…구글 트렌드로 본 미 대선_닥터 카지노 솔티 아바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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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의 상대적인 증감 비율을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미국 언론 대부분이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를 예측한 것과는 다른 내용으로 구글 트렌드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구글 트렌드는 구글에서 특정 키워드나 이슈를 검색한 빈도의 추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지난 1년간 구글 트렌드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두 후보의 검색 빈도를 살펴보면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부터 구글 트렌드를 통한 검색 등 관심도에서 대체적으로 힐러리보다 많았다.

힐러리는 민주당 전당대회(7.25~28일)와 9.11~17일 정도에만 트럼프보다 검색 수치가 높았을 뿐, 1년 내내 트럼프보다 관심도가 낮았다.

이를 두고 세종대 우종필 경영대 교수는 “검색 건수는 해당 후보자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라며 “전화 설문조사는 주위 이목을 고려해 속에 없는 말도 할 수 있지만 내 방 키보드 앞에 앉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구글 트렌드는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계속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천지는 구글 트렌드 검색어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자’가 ‘힐러리를 위해 기도하자’라는 문구보다 180% 많았다고 보도했다. 즉 적어도 구글 검색만 놓고 본다면 트럼프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이 힐러리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보다 더 많았다는 얘기가 된다.

검색량은 흔히 사람들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지표로 회자된다.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사이먼 로저스 기자는 지난 3월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에 이겼을 때 자신의 트위터에 '캐나다로 이민 가는 법' 검색이 350% 증가했다는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미 대선 후보로 확실시 되자, 이에 실망해 캐나다 이민 가는 법을 검색하는 미국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었다는 의미다.

검색량이 주요 이슈에 대한 사람들 생각을 보여준다?

구글 트렌드는 지난 몇 번의 선거 결과를 정확히 맞혀 세간의 시선을 끌었다.

브렉시트 선거 전날 돈 냄새에 민감한 유력 베팅업체 대다수는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할 거라 예상했지만 구글의 분석은 달랐다. 영국에서 `Leave EU(EU를 떠나다)` 검색 건수가 `Remain EU(EU에 남다)`를 선거 기간 내내 웃돌았다.

또 구글 트렌드는 지난 2008년과 2012년 미국 대선 결과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쟁자였던 존 매케인과 밋 롬니를 줄곧 앞섰고, 결과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