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_인쇄할 음절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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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하는 듯 했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오늘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올해 국제유가 평균치를 당초 예상보다 14달러나 높은 배럴당 101달러로 수정해 초고유가 시대를 인정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한 끝에 오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2달러 21센트를 기록해 지난달 17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11달러 80센트를 넘어섰습니다. 종가도 110달러 87센트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 유도 배럴 당 109달러 21센트까지 급등해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유가의 상승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날 것이라던 당초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서 촉발됐습니다. 당초 원유재고는 240만 배럴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15만 배럴 감소한 것입니다. 또 휘발유와 다른 정제유 재고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 정보청은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평균 101달러로 수정해, 당초 전망치보다 무려 14달러나 올려서 상승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미국의 경기악화로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상승추세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