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명승지에 식물이 사라져 _파란색 펜 후보가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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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여수입니다. 국가명승지 백도는 경관도 뛰어나지만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실시된 종합학술조사 결과 전에 보고됐던 상당수의 식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오른 섬. 수직으로 버티고 선 주상절리의 절벽과 매바위, 병풍바위, 촛대바위 등 온갖 기암괴석이 절경입니다. 국가명승 7호 백도의 이 비경은 6000만년 된 화강암이 파도와 바람에 깎여 형성된 것으로 이번 백도학술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김윤식(고려대 명예 교수): 중생대 백악기 말에서 신생대 초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자: 전체가 암벽인 이곳에는 매와 흑비둘기 등 천연기념물 네 종류를 비롯한 동물 43종과 나비와 벌, 딱정벌레 등 곤충 6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됐습니다. 백도를 이루고 있는 39개 바위섬에 술패랭이꽃 등 23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7년 전에 보고된 희귀종인 풍란과 눈향나무 고춘화 등 64종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윤정근(여수시 문화관광과장): 사람이 불법 상륙하고 이런 과정에서 많이 훼손이 됐습니다. ⊙기자: 문제는 격리된 생태계라 할 수 있는 이곳이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핵심인 백도의 동식물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