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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가 악화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물론 아랍권에서도 탈레반의 납치 살해를 비난하고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0일 57개 이슬람 국가가 참여하는 이슬람 회의기구가 탈레반의 납치 행위를 규탄한 데 이어 수니파 최고 교육기관과 아랍연맹도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살해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전 세계 수니파 무슬림의 최고 교육기관인 알-아즈하르의 수장, 모하메드 사이트 탄타위는 한국인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무슬림 네티즌들의 인질 석방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한국인 인질 동영상에 대해 '탈레반이 이슬람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인질을 석방해 진정한 관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또 한명의 한국인 인질이 살해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유엔은 인질들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아프간을 돕기 위해 활동하던 여성들이 결코 분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도 강경한 어조로 탈레반의 인질 살해를 규탄했고,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모임과 동남아 국가 외무장관들도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인질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