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오전 9시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 37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여 12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89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네 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환자와 접촉한 465명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11번째 환자에 대해 현재까지 진행된 추가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습니다.
5번째 확진 환자인 33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으로 확인됐고, 증상 발현 뒤 버스 등을 이용해 음식점과 슈퍼마켓, 웨딩숍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버스,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 대해서는 환경소독이 완료됐습니다.
6번째 환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으로, 이 가운데 환자의 아내와 아들이 각각 10~11번째로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6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자의 집과 교회 등에 대해서도 소독이 이뤄졌습니다.
7번째 환자인 28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는 2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번째 환자인 62세 한국인 여성은 지난달 21일 중국 우한 체류 중에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들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9번째 환자인 28세 한국인 여성은 5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30일 접촉자로 통보받았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번째 환자인 52세 한국인 여성과 11번째 환자인 25세 한국인 남성은 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어제(31일) 확진됐습니다. 가족 관계인 이들은 함께 지인의 집과 미용실 등을 방문했으며, 이곳에 대한 소독도 완료됐습니다.
확진 환자들과 접촉한 나머지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등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전화상담실(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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