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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미국 달러화 예금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4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의 예금 잔액은 620억4천만 달러로 3월 말(605억7천만 달러)보다 14억7천만 달러 늘었다. 이로써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3월 71억 달러 늘어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의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 잔액이 516억8천만 달러로 3월 말보다 34억1천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의 달러화 예금이 월말 기준으로 500억 달러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작년 10월 494억5천만 달러가 가장 많았고 작년 4월(415억9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1년 동안 100억9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의 고석관 차장은 "지난달 에너지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발행자금과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달러화 표시 채권을 각각 발행했다. 또 지난달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를 예치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와 달리 위안화 예금 잔액은 24억6천만 달러로 3월보다 22억5천만 달러나 줄었다. 이는 2013년 10월(16억4천만 달러)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소치다. 위안화 예금의 인기가 식은 것은 금리 차이와 환율 등에 따른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위안화 예금은 2014년 10월 217억 달러를 기록하고 나서 중국의 금리 하락과 위안화 약세 전망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