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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 해양의 로비성 초호화 외유에 동행한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희영 주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선일보 주필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전 대우조선해양 측이 마련한 유럽 호화 출장에 동행했던 언론인은 조선일보의 송희영 주필이라고 김진태 의원이 추가 폭로했습니다.

김 의원은 취재 차원의 출장이었다는 송 주필의 해명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8박 9일간의 여행 일정 동안 전세기 뿐만 아니라 3천여 만원 짜리 초호화 요트에 동승했고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골프 접대까지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우조선이 제공한 1등석 유럽 왕복 항공권을 포함하면 1인당 비용이 1억 원대에 이른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그리스 국가부도에 관한 취재를 초호화 요트를 타거나 골프장에서 과연 해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송 주필의 배우자가 지난 2009년 대우조선이 건조한 선박의 명명식까지 거행했다며 대우조선과의 유착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우병우 민정수석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폭로란 지적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 주필은 여러 의혹에 대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 된 처신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조선일보 주필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