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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금값이 치솟으면서 귀금속 영업 차량도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잠시니까 괜찮겠지 하고 차량 안에 제품을 뒀다간 낭패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마산의 국도변에 있는 한 음식점 주차장입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 주차장에 세워 둔 서울의 한 귀금속 도매업체 영업차량이 털렸습니다. 절도범은 차 뒷좌석 유리를 깨고 시가 1억 4천만 원어치의 귀금속 900여 개가 든 가방 2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은 제품 홍보를 위해 서울 종로에서 부산을 거쳐 거제로 향하던 영업직원들이 칼국수를 시켜 먹었던, 15분 사이 일어났습니다. 해가 길어져 바깥이 훤한 데다 가게 문 앞에 차를 세워 안심하고 가방을 두고 내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장기정(귀금속 도매업체 직원) : "낮이고 해서 시간도 얼마 안 걸릴 것 같아서 차에 두고 식사하고 나온 겁니다." 범인은 대범하게도 가게 코 앞에서 우산을 쓰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목격자 : "한 사람이 저쪽에서 까만 우산을 쓰고 있으니까 비도 안오는데 왜 우산을 쓰고 있지하고 생각했죠." 최근 금 3.75g에 15만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초유의 금값 폭등에 반지와 목걸이 가격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이렇게 귀금속을 홍보하는 영업차량도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직원과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에 나서는 한편 차량 정밀 감식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