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간편 온열기 급증…폭발·화상 피해 주의_매일 쉬는 시간에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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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온수매트나 찜질기같은 온열제품 사용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 도중 폭발해 불이 나거나 갑자기 온도가 급격히 올라 화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초가을 찬바람에 전기 찜질기를 꺼낸 29살 이 모 씨.

찜질기의 충전용 코드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순식간에 이불로 옮겨붙었습니다.

이씨는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하마터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온열기 폭발 피해자/음성변조) : "충전을 꽂아놨어요. 갑자기 펑 소리랑 같이 불꽃이 튀면서...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는 상태고 그때 당시는 3도 화상으로 진행 중이었는데..."

실제 가정에서 쓰는 온수 매트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자 순식간에 열선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이처럼 뜨거워진 온열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화상을 입거나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온열기는 다른 난방 용품과 달리 몸에 밀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최재환(대구동부소방서 대응구조과) : "처음부터 따뜻하게 뜨거운 상태로 사용을 하시는 게 아니고 저온부터 점점 뜨거워 지기 때문에..항상 타이머를 조정해주시고.."

최근 4년동안 발생한 온열제품 사고는 전국적으로 천3백여건.

급격한 온도 상승이 192건, 화상까지 입은 경우는 129건, 폭발사고도 24건이나 됩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열선이나 전선 부분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