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암약하는 파리 테러 가담 IS 대원 30∼40명”_피임약은 근육량 증가를 방해합니다_krvip

“유럽서 암약하는 파리 테러 가담 IS 대원 30∼40명”_몬헌 월드_krvip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30∼40명이 여전히 유럽에서 암약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럽 보안 당국 관계자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파리 시내 여섯 군데에서 '소프트타깃'을 겨냥해 벌인 동시 다발 테러 당시 IS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9명의 테러 용의자 중 8명이 자폭해 숨지거나 경찰에 사살됐고, 1명이 생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테러 당시 축구장, 공연장 등에서 여가를 즐기던 130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CNN 테러 분석가이자 테러리즘전투센터(CTC) 센티널의 편집장인 폴 크룩솅크는 "전망이 암울하다"면서 "심각한 우려 이상"이라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점쳤다.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에서 IS가 주요 거점을 상실한 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도처에서 테러를 기도 중인 상황이라 유럽 보안 당국은 암약하는 IS 테러 분자들의 검거에 총력을 퍼붓고 있다.

영국 안보 컨설팅 그룹인 IHS 제인스 테러리즘·반란 센터의 매슈 헨먼 편집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도 IS 테러리스트의 잠입에 취약하다면서 "멕시코와 접경한 미국 국경은 '안전하다 또는 철통 같다'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고 경고했다.

크룩솅크에 따르면, 미군 주도의 공습으로 세력이 약화한 IS는 유럽 출신 대원들을 소속 국가로 돌려보내 테러 자행은 물론 테러 인력 동원을 독려하고 있다.

추가 테러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워낙 비밀리에 이뤄지는 IS의 테러 추진 계획을 사전에 적발하지 못해 대테러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