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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전쟁이 끝난 이후 중동지역 수출은 크게 늘고 있지만 건설수주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 특수는 미국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서 우리 업체들이 주름살을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이란에 가스전 개발공사를 따냈습니다. 수주금액은 12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000억원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올 들어 5달 동안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분의 1인 4000만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한주(현대건설 상무):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 때문에 이라크라든지 쿠웨이트라든지 사우디 같은 그 주변 국가들까지도 사태를 관망하여 건설경비가 상당히 움츠러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처럼 올 들어 지난 달까지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건설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에 그칠 정도로 부진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 건설업체가 중동지역에서 따낸공사금액은 16억달러, 올해는 9억달러로 줄었습니다. 이처럼 중동지역 건설수주가 부진한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다가 이라크전 이후에도 중동지역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고 이라크 특수는 미국 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표(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의 참여가 가시화되면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자: 해외건설의 70%를 차지하는 중동지역의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경우 우리 건설업계가 올해 목표로 잡은 65억달러 수주액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