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남북부에 큰 산불 3개 동시발화…7만 가구 대피령_포커 글러브 사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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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샌터로사밸리 서쪽에서 일어난 불은 밤새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계를 넘나들며 1만5천 에이커(약 60㎢)까지 번진 상태로, 벤투라 카운티와 LA 카운티에서 7만여 가구에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9일 새벽 3시 강제 대피령은 웨스트레이크, 캘러버스, 치즈버러캐니언 등지로 확대됐습니다.

북 캘리포니아에도 대형산불이 발화해 주민 수만 명이 대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290㎞ 떨어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 주민 2만7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9일 오전에는 인근 치코 지역으로도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 9만 명이 거주하는 치코 쪽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