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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렇게 좋은 단풍도 즐기고, 건강도 다지기 위해 요즘 산에 많이 오르시죠.

그런데, 험한 바위 능선을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짜릿한 긴장감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산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염초봉.

헬멧조차 안 쓴 등산객들이 깎아지른 바위를 맨손으로 오릅니다.

이런 경우가 네 명 중 한 명꼴입니다.

<녹취>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 "아이고, 선생님, 이렇게 다니시면 안 되는데요, 장비도 없이. (죄송합니다.)"

암릉 등반의 기본은 무조건 2명 이상 함께 하는 겁니다.

헬멧과 로프, 안전고리 등 관련 장구를 갖추는 것도 필숩니다.

특히 사고가 집중되는 하산 과정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가파른 암릉을 내려올 때는 안전장비를 이용해 천천히 내려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뒤를 수시로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우종석(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관리반 대원) :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해서 로프를 잡고 있기 때문에 발이 살짝 밀린다고 하더라도 (허리띠가) 로프에 걸리기 때문에 추락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북한산 한 곳에서만 5명이 목숨을 잃었고, 49명이 다치는 등 암릉 등반 중 치명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홀로 암릉을 타던 한 50대 남성은 지난해 11월 실종됐다 넉 달 뒤 숨진 채 발견됐을 정돕니다.

한 해 암릉 등반객은 300만 명.. 즐거움에 앞서 안전이 우선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