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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를 누르고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수로기구가 앞으로 일본해 표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그 의미가 큽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기자: 세계의 해양명칭을 관장하는 국제수로기구는 해도제작의 기본자료인 해양의 경계 책자를 50년 만에 개정하면서 동해의 명칭을 공란으로 남겨놓기로 했습니다. 동해와 일본해 명칭을 병기하자는 우리측 입장과 일본해 한 가지만 표기해야 한다는 일본측 주장이 맞서자 동해를 표기분쟁지역으로 정한 것입니다. 이로써 한일 두 나라 간의 합의가 있기 전까지는 일본해라고 단독 표기한 내용의 개정판에 실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반세기 이상 통용되어 온 일본해 대신 동해라는 명칭이 많은 지지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역사지리 전문월간지 지오의 프랑스판은 앞서 월드컵과 관련해 한국 특집기사를 실으면서 동해를 일본해를 뜻하는 불어 메르 디 자퐁 대신 영어의 이스트 시를 의미하는 메르 드 레스트, 즉 동해로 표기했습니다. ⊙샤틀린(월간 지오 특집부장): 지도관련 국제기구들이 병기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도 동해가 더 좋습니다. ⊙기자: 뿐만 아니라 최근 일간지 리베라시옹과 경제지 레 제코 등 프랑스의 유력 언론들도 우리나라 지도를 실으면서 동해를 뜻하는 메르 드 레스트라는 명칭을 썼습니다. 특히 이들 신문은 동해만을 단독으로 표기하거나 병기하더라도 동해를 앞세워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클레리(지오 독자): 영국 앞바다를 영국해라고 부르지 않고 북해로 부르는 것처럼 동해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기자: 앞으로 일본해만을 단독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만큼 동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는 더욱 유리한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