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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촌인구가 80년과 비교해서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는 농촌의 고령화 현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입니다.


성창경 기자 :

올해 71살인 음간난 할머니. 씨감자를 파종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3남1녀의 자식이 있지만 모두 도시로 나가버려 혼자서 논밭일을 하면서 고향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음간난 (71살) (경기도 김포) :

할아버지가 섣달에 돌아가시고 나니까, 못 짓겠으니까 남을 줬다구요. 그러니까 남을 주면 쌀 댓가마니 차려오면 그거 먹고 살 거죠. 이제...


성창경 기자 :

모두 66가구가 있는 이 마을에는 20살 아래로는 학생 15명뿐이고 5, 60대가 넘는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성순경 (63살) (경기도 군포) :

젊은 사람들이라고는 고등학생밖에 없어요. 그리고 우리 또래 60넘은 사람들도 다 젊은 사람들 축에 들어가요..


성창경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인구 가운데 50살 이상은 225만천명. 전체 농가인구의 43.5%나 됩니다. 농가인구도 해마다 줄어들면서 지난해에는 516만7천명. 지난 80년의 절반도 안 됩니다. 이와 함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쌀농사보다는 소득이 높은 과수나 채소류를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쌀농사를 주소득원으로 하는 농가가 1년 전보다 10%넘게 줄어든 대신 채소농가는 약 15%, 축산농가는 44% 늘었고 과수농가도 3%이상 늘었습니다. 또 3ha이상 대규모 경작을 하는 농가는 6만5천 가구로 1년 전보다 10%이상 늘어나는 등, 우리 농업도 개방시대를 맞아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