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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 지역도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대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태풍 경보도 내려진 상태인데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도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온몸이 흔들릴 정도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해수욕장의 파도도 쉴 새 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오전 8시부터 대구와 경북 13개 시.군, 그리고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김천 대덕면이 163㎜로 가장 많고, 경주 토함산 155, 구미 123, 포항 111, 대구 83㎜ 등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100에서 250㎜가 예상되며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초속 30m에 육박하는 강풍도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피해 상황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는 폭우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5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 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3천여 척이 피항해있고, 섬 지역으로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은 제주행 항공기 13편이 결항됐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출발하시기 전에 항공편 출발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오전까지 대구 경북에 최대 400mm 이상이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각 지자체도 태풍 피해에 대비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