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부터 ‘강추위’…눈·비 많이 온다_스트립 포커 퀼트 패턴_krvip

올겨울은 초입부터 눈 또는 비가 많이 내릴 전망이다. 다음 달 중하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추운 날이 많겠고 서해안 지방에 눈이 많이 올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2013∼2014 겨울철 전망'에서 올겨울은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작년만큼 춥지는 않겠지만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서 올겨울은 초반에 강한 추위를 느낄 것"이라며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중 가장 추운 달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강한 추위'는 적어도 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초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3∼6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7∼19㎜)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다음 달 중순부터 하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예상되지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과장은 다음달부터 예상되는 추위에 대해 "우리나라 겨울 기후에 영향을 주는 러시아 쪽의 카라 바렌츠 해역의 해빙면적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적고 9월 말부터 시베리아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찬 공기를 몰고 오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5∼3도, 18∼55㎜)과 비슷하겠다. 내년 2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회복되겠다. 내년 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