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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잠시 후 다시 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고 일지를 쭉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고가 왜 이렇게 피해가 컸다고 보시는지요? ⊙기자: 일단 오늘 사고의 가장 큰 피해원인은 유독가스였습니다. 유독가스가 갑자기 사방으로 번져나가면서 질식한 사람들 때문에 질식한 사람들이 피하지 못하고 지하철 역 내부에 갇혀 있으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그런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됐는데요. 그 다음에 두번째로 가장 큰 피해의 원인은 첫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의 반대 차선의 전동차마저 불에 탔기 때문입니다. 대구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은 대형사고를 예상하지 못하고 반대 차선의 전동차 진입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사령실은 9시 57분 그러니까 사고가 발생한 조금 뒤에 단전조치를 했는데 그 이유는 단전조치를 하지 않으면 전기를 통해 케이블로 불이 옮겨붙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단전조치를 했다는데요. 이 단전조치 때문에 암흑 속에서 승객들이 출구를 제대로 찾아나오지 못해서 이처럼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게 된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이밖에도 사고현장은 대구시내 가장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지하철 1호선의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또 직장인들이 출근시간을 약간 지난 오전 9시 55분에는 직장인들보다는 부녀자와 노인층의 이용객들이 많아서 부녀자와 노인들이 아무래도 대피를 잘 하지 못해서 이렇게 큰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종합사령실은 전동차와 플랫폼의 전기시설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을 해서 여러 가지 사고가 확대되는 그런 원인을 안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계기로 서울지하철도 긴급경계활동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지금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오늘 방화로 인한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직후에 모방범죄 등에 대비해서 순찰을 강화하는 등 긴급 경계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시내 280여 개의 모든 지하철역의 승강장 등 구내에서 역무직원 외의 공익요원 1800여 명을 투입해서 순찰활동과 위험물 탐지작업 등을 벌이고 스프링쿨러 등 소화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자체 청원경찰 154명과 지하철 방범수사대 192명도 역구 내 요소요소에 배치해 취약지역 순찰이 지금 대폭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 역내 방송을 통해서 거동수상자나 휘발유 등 위험물질에 대한 신고를 승객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객차마다 비치된 소화기의 사용요령과 화재시 대피요령들을 계속 알리고 있습니다. ⊙앵커: 모방범죄가 또 있을지 모르니까 우려하는 마음에서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긴급 경계활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는데요. 참사의 용의자 50대로 알려지고 있고 신병을 비관한 지체장애자로 우리에게 알려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됐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이번 대참사의 방화범은 신병을 비관한 지체장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56살의 남성인데요. 지금 우울증을 계속 앓아온 환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방화 당시 입은 화상으로 지금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6살 김 씨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2001년 4월 오른쪽 상하반신의 불편으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몇 년 전까지 택시운전을 해 왔던 김 씨는 한방병원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은 뒤 의료사고로 신체마비증세가 일어나자 가족에게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수시로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김 씨는 의료사고를 당한 뒤 이를 비관해 우울증 증세를 보여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환경미화원 일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아내와 아들, 딸 등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분신자살을 기도한 김 씨가 이를 말리던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다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지금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김 씨는 다리와 팔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서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사고 이후 다른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방송을 진행하는 이 순간 불과 10여 분 만에 또다시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현재 51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는데, 사망자, 부상자 현황을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기자: 현재 지금 사망자는 5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집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기관에서는 사망자가 130여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지하철 내부에 시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는 상태로 엉켜있어서 사망자의 신원확인이나 유가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홍희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