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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요즘 농촌에 때 아닌 농기계 구입 붐이 일고 있습니다.

반값공약이 나온 이후 한동안 농민들이 농기계 구입을 기피하던 때와는 달리 막상 정부의 공약이행 사항이 발표되자 이번에는 농기계를 미리 사두려는 가수요 현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농기계 대리점마다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 공약에 따라 농기계를 사는 농민들에게는 최고 백만 원까지 정부에서 보조해준다는 발표가 난 지난달 중순부터입니다.

농기계 대리점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농민들의 농기계 주문표만 보더라도 농기계 가수요의 정도를 쉽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가수요가 일고 있는 농기계는 경운기가 이양기, 관리기로 가격이 모두 2백만원 안팎입니다.

이는 최고 2백만 원까지 구입비의 50%를 정부가 보조해 농민들로서는 반값으로 농기계를 구입할 수 있는 기종들입니다.


곽정천 (경남 창원군 미산면) :

1월 1일부터 이를 갖다 시행한다 하니 니도나도 막 대드는기라예 너도나도.

왜 그러냐하면 농기계 없는 날은 어쩌다 한성 싶어요 내가 볼때는.


김대회 기자 :

이로 인해 경운기와 관리기는 품기현상을 빚어 치열한 물량확보전이 빚어지고 있고 올해 생산이 이미 끝난 이양기는 아예 주문조차 받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 농기계 대리점도 항상 기종별로 몇십대씩의 재고는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바인드를 제외하고는 재고품이 한 대도 없습니다.


“지금 현재 경운기를 80대정도를 공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기계도 기종에 따른 계절적 수요 상품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상례였으나 요즘처럼 기종에 관계없이 한꺼번에 가수요가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