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도 ‘인플루엔자 영향’ 하락 _포커 서류가방은 생명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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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정부당국의 진정노력에도 불구하고 돼지 인플루엔자는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GM이 예상을 넘는 고강도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음에도 돼지 인플루엔자 우려는 여행 관련주들을 폭락하게 만들어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에도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특히 여행자제 권고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카니발 크루즈 라인즈가 각각 13%씩 떨어졌고 스타우드 호텔도 10%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51포인트, 0.6% 떨어진 8,025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1% 정도 하락했습니다. 다음주 자본 건전성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는데, 그나마 GM의 자구계획안이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GM은 마감시한을 한 달여 앞둔 상태에서 예상을 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해 주가가 20%나 뛰었습니다. 내년 말까지 전체 공장 수를 47개에서 34개로 줄이고, 시간제 근로자도 4만 명에서 2만 천 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또 6천 2백여 개의 딜러망을 3천 6백 여 개로 줄이고 대신 270억 달러의 채무를 출자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주주의 지분은 1%로 축소하고 대신 정부와 노조, 채권단이 지분의 99%를 갖는 파격적인 내용입니다. 이제 GM의 운명은 채권단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강도높은 자구계획안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GM의 파산은 불가피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