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회장 집 살인강도 용의자 포착 _종열 슬롯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기업 부회장 집에 강도가 들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1시 반쯤 서울시 후암동에 있는 국내 모 통신업체 부회장의 집에 3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침입했습니다. 이 남자는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던 부회장의 부인 51살 이 모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이 씨를 위협했습니다. 이 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30대 남자는 흉기를 휘둘러 이 씨에게 중상을 입히고 옆에 있던 이 씨의 이모 60살 최 씨를 숨지게 했습니다. 통신업체 부회장은 업무관계로 집을 비운 터라 강도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웃 주민: (용의자의) 하얀 운동복에 피가 많이 묻었어요. (경찰에게) 멀리 못 갔을 거라고 했어요. ⊙기자: 흉기를 휘두른 남자는 자신이 타고 왔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를 통해 용의자가 근처에 사는 34살 성 모씨인 것을 확인하고 성 씨의 집을 수색해 피묻은 옷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성 씨를 추적하는 한편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