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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태즈먼 빙하에서 이달 초부터 3천만-5천만t에 달하는 얼음이 떨어져 나갔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들이 만든 빙산 20여개가 현재 태즈먼 호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태즈먼 빙하는 길이 27km, 너비와 깊이가 각각 최고 4km와 600m에 이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빙하다. 언론들은 이달 초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 있는 태즈먼 빙하가 끝나는 지점에서 수백만t의 얼음들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으며 빙하가 끝나는 지점의 빙벽은 20~40m 높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지난 18일 빙하가 끝나는 지점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가 대형 빙산을 만들어냈다면서 지난 주말엔 35년 전 태즈먼 호에 빙하의 얼음이 떨어져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이에 빙하와 빙산을 관광객들에게 구경시켜주는 관광업계가 큰 기대를 표시하며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객들을 배에 태워 태즈먼 호수를 구경시켜주는 빙하 탐험 관광 회사들은 오는 봄철에 빙하가 더 많이 녹아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예전보다 한 달 빠른 내달 초부터 빙하 탐험 관광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관광 영업을 빨리 시작하는 데는 굉장한 빙산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오라키 마운트 쿡 알파인 빌리지 관광의 데니스 콜레슨 사장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빙산과 빙하를 두루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빙산은 길이 300m, 너비 200m, 높이 40m에 달하고 있다."며 태즈먼 호수는 수면 위에 나와 있는 부분이 가로 50m 세로 50m 정도 되는 빙산 20여개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빙산은 수면위에 솟아 있는 부분이 전체 빙산의 10% 정도로 90%는 물속에 잠겨 있다. 태즈먼 빙하는 지난 1990년 이후 매년 길이가 180m 정도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이 모이는 태즈먼 호는 2008년 기준 길이 7km, 너비와 수심이 각각 최고 2km와 245m로 나타났으나 10~20년 뒤에는 빙하 녹은 물이 더 많이 모이면서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