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다음 달 ‘적자’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착수_내기 공 내기하기_krvip

정부와 새누리당은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무원연금을 개혁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오늘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이후 정기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하기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부에서 재난, 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 대신 '부'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