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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도에서 보셨지만 갑자스런 저혈당 쇼크는 실신으로 치명적인 사태를 야기하거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당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최근 6개월 동안 저혈당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혈당 조절이 잘 안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64살 당뇨 환자입니다.

혈당이 300 이상으로 치솟다가 갑자기 저혈당에 빠지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천숙(당뇨 환자) : "저혈당이 오면 기운이 빠져서 땀이나고 손발이 힘이 하나도 없고 저는 체질적으로 왼쪽에 마비가 와요."

혈당이 70이하로 떨어져 저혈당이 오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여러 차례 저혈당이 생기면 뇌로 가는 포도당 공급이 줄어 뇌세포가 죽습니다.

뇌에 손상이 와 치매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당뇨 환자의 45%가 최근 6개월동안 저혈당을 경험했고, 이 중 1/3은 3번 이상 반복적으로 저혈당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은정(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 "당뇨병을 오래 앓거나 노인들은 저혈당이 와도 경고증상 없이 바로 의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한 저혈당을 겪는 사람은 심장에도 부정맥이 생겨 심장병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저혈당이 있었던 사람은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해야 하고, 아침 공복시에 혈당을 측정해 저혈당을 예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