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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만에 6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백신 1차 접종률 30% 정도로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4명꼴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알파형(84.8%)이 가장 많고 델타형(8.5%)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데다, 백신 1차 접종만으로는 예방 효과도 크지 않습니다.

국내 1차 접종자는 인구의 30%가 되지 않고, 접종 완료자도 429만여 명으로 8%대에 불과합니다.

다음 달 새로운 거리두기로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그동안 미뤘던 모임과 행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범/대학생 : "7월 중순에 (제한) 풀리고 나면 다 같이 모여서 실기(수업)하고 밥 먹자고 했었습니다."]

[시민 : "모임이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는 모임을 지난달, 이번 달까지보다는 더 늘리려고 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번 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부산에선, 술집과 노래방 등에서 늦은 밤까지 모임이 계속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등 휴양지에 인파가 몰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해수욕장 관리 담당자/음성변조 : "7월부터 1단계는 완화되고 인원제한 없고 그런 것은 보기는 봤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그것을 해수욕장에 적용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급기관하고 논의를 더 해 봐야 될 것 같아서요."]

이에 따라 당국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선 실외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분기 본격적인 접종이 재개되기까진 대규모 회식 같은 음주가 동반되는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를 위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 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합니다."]

이와 함께 연중 운영하는 어린이집 교사 등의 경우 백신 접종 시기를 고려해 이달 말부터 9월까지 여름 휴가를 나눠 써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