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 경제 생태계가 무너진 가운데 대구시가 대구 가구의 62%인 64만 가구에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합니다.
한편 대구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붕괴 직전에 놓인 지역민을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합니다.
국비 보조금에 시 자체 재원 조정으로 마련한 6천5백억 원을 긴급 생계 자금 지원 등 3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를 만들어 대구 공동체를 지켜내고자 합니다. 대구시 103만 세대 중 64만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됩니다)."]
대구시는 모레 대구시의회의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지원 계획을 알리고 접수를 시작합니다.
또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추경예산 4천6백억 원은 다음 달 2차로 편성합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의 코로나19 전수검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환자와 종사자 등 3만 3천 6백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2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3천5백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만큼 확진자 숫자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증 환자 숫자가 여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단장 : "환자분 중에 최중증에 해당하는 인공호흡기 사용자는 43명입니다. 조금 더 늘었습니다. 이 경향은 좀 더 지속할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또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3~4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