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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 앵커 :

폭설로 사흘 동안이나 차 다니기가 어려웠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오늘 새벽부터는 완전 개통됐지만, 워낙 차들이 많이 몰려서 오늘도 정체현상이 심했습니다.

강릉방송국의 김진억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억 기자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고향으로 가는 귀성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영동고속도로는 귀성차량으로 평소 통행량보다 3배나 많은 차량들이 몰리면서 대관령 구간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경옥 (경기도 부천시) :

오늘 생각보다 안 막히고 잘 왔어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김진억 기자 :

대관령 구간에는 특히 고장난 대형차량과 고르지 않은 노면으로 감속운행을 할 수밖에 없어 차량정체가 더욱 심한 상태입니다.

대관령 이외에 한계령과 진부령, 삽당령 등 주요 도로는 소통에 지장에 없습니다.

그러나 속초-인제 사이 미시령과 명주군 연곡과 월정사 사이 6호선 진고개, 양양-홍천 사이 구룡령과 동해-인계 사이 백봉령 등 4군데 도로는 현재도 불통돼 귀성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양양군 현북면 상월천리와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 등 폭설로 고립된 20여개 마을은 서울등지에서 사는 자녀들이 아예 고향 찾기를 포기해 이들 마을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쓸쓸한 명절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