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광견병으로 한해 3만명 사망 _도박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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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흔히 소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도시든 농촌이든 어디를 가나 소보다 더 흔한 동물이 개입니다. 이렇게 개들이 길거리에 방치되면서, 한 해 3만 명이 광견병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물에 물린 사람들이 주로 찾는 뉴델리의 한 병원입니다. 매일 6,70 명이 개에 물려 이 곳에서 응급 처방을 받습니다. <인터뷰>아쇼크(환자) : "우유 사러 시장에 갔는데 개가 뒤에서 물었습니다." 인도의 떠돌이 개는 줄잡아 2천5백만 마리, 수도 뉴델리에서만 25만 마리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개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라진더(의사) : "개에 물렸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사람들이 모릅니다. 예방교육만 받으면 100% 치료 가능한 병입니다." 보다못한 한 시민단체가 뉴델리 외곽에 개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나섰습니다. 이 곳으로 온 개들은 광견병 주사를 맞은 후 다시 거리로 풀려납니다. 동물을 해치지 않는 인도의 관습 때문에 잡혀온 개들을 죽이는 일은 없습니다. 인도인은 개에 온정적이지만, 그 개는 한 해에 2백 만명을 물어, 이 가운데 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