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12명 사상 _컴퓨터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어젯밤 경북 예천에서는 국도를 달리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승합찹니다. 차량 옆 부분이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고 바퀴는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8시 50분쯤, 경북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 국도 28호선에서 예천으로 향하던 그레이스 승합차와 마주오던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레이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대구시 50살 한모씨가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박주철:"눈이 와서 천천히 가는데 갑자기 차가 넘어와서 대비할 틈도 없이.." 어젯밤 예천지역에 내린 눈은 적설량을 측정하지 못할 정도로 적은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하의 기온 때문에 눈이 금새 얼어붙어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버렸습니다. 경찰은 어두운 밤길이어서 운전자가 빙판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영주서 오는 건 내리막이고 영주서 예천은오르막인데 올라가다 미끄러졌는지, 내려오다 미끄러졌는지는 조사해 봐야..." 저녁 한 때 내린 눈이 강추위로 얼어붙으면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