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우나 화재 본격 원인 규명…노후 건물 시설 점검도 추진_자카나 빙고_krvip

대구 사우나 화재 본격 원인 규명…노후 건물 시설 점검도 추진_워킹데드 베타는 누구인가_krvip

[앵커] 대구 사우나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특히 건물이 낡아 피해가 컸다는 지적에 따라 긴급 안전 점검과 함께 다른 노후 건물에 대한 시설 점검도 조만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대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본부가 차려졌습니다. 대구 중부 경찰서와 광역수사대 등으로 꾸려진 수사본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2차 현장정밀 감식에 나섭니다. 특히 4층 계단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참고해 전기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박경덕/대구중부소방서 대응구조과장 : "사우나 4층 구둣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4층 사우나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 건물이 매년 2차례 시행하는 점검에서 3년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이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천길/화재 아파트 주민 : "스프링클러가 없지. 건물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었기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그때 당시에는 시설이 있을 수가 없지. 40년 전에 무슨 스프링클러가 있나."] 대구 중구청도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낡은데다 간이 벽이 많이 설치돼 있다며 구조기술사와 함께 긴급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본부도 현재 대구시에 지은지 30년이 넘는 낡은 건물 비율이 47%에 달하는만큼 조만간 이들 건물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