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층짜리 건물 사우나 불…2명 사망·70여 명 부상_오늘 브라질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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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대구 도심의 사우나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의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불은 비교적 초기에 진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명 피해가 컸군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불이 났다는 최초 화재 신고가 들어 온 뒤 20분 만에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곳 주변에는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장소는 대구 도심인 중구 포정동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4층 남자 사우나입니다.

이 불로 연기가 확산되면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 2명이 숨졌고, 70여 명은 연기를 마셔 이 중 10여 명은 경북대학병원 등 근처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우나가 있는 3층까지 연기가 번지면서 앞으로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상 3~4층이 사우나 시설이고, 5층부터 7층 사이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화기와 스프링클러가 3층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엔 없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잠긴 문을 확인해 추가 인명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가운데, 4층 계단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