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 능 주변서'신라낙랑군왕' 명문 조각상 발굴 _포커칩 주문_krvip

중국 산시성 리취앤현에 있는 당 태종 이세민의 능 부근에서 신라낙랑군왕(新羅樂浪郡王)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조각상이 출토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 국가문물국이 최근 발간한 '2003 중국 중요고고발현' 이라는 책자를 통해 밝혀졌다고 고고학자인 동양대 이한상 교수가 밝혔습니다. 이 책자는 지난해 당 태종과 그의 부인을 합장한 소릉 주변 지역을 발굴 조사한 결과 돌을 쪼아 만든 인물조각상 파편들에서 '신라낙랑군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됐다며 '신라'와 '군'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인물 조각상 파편 1조각을 원색 사진으로 함께 공개했습니다. '신라낙랑군왕'은 당 왕조가 신라국왕을 제후로 책봉하면서 준 칭호로서 '삼국사기' 등에 따르면 제 26대 진평왕 또는 27대 선덕여왕을 가르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