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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만은 올해도 농민들에게 큰 시름을 안겨주는 걱정거리가 바로 일손 부족입니다. 지난해보다 25% 정도 품삯이 올랐는데 이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할 수 없어서 지금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박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규희 기자 :

농번기인 요즘 전남 나주와 전북 임실 등의 호남지방 하루 모내기 품삯은 남자는 5만원에서 5만5천원 여자는 3만5천원 정도입니다. 이 두지역의 남자 하루 품삯은 지난해 보다 무려 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정희조 (전북 임실군 관촌면) :

기존에는 3, 4만원 했지만 올해는 5, 6만원 줘야 됩니다.


⊙박규희 기자 :

이들이 일할 경우 하루 품삯 이외에도 새참과 담배는 물론 술도 대접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5천원에서 만원 정도가 더 추가됩니다. 지난해 보다 평균 25% 정도 오른 셈입니다. 경남 김해와 의령 지역 등 영남지방도 호남지방과 비슷한 남자 5만원에서 6만원 여자는 3만5천원 선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크게 오른 품삯에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20-30대 젊은이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 때문에 60대 이상 노인들이 서로 품앗이를 하고 있습니다.


⊙강산술 (경남 의령군 용덕면) :

여기는 지금 젊은 사람이 하나도 없고 전부다 60대 70대 이런 분들 밖에 없지요.


⊙박규희 기자 :

농촌 일손 부족을 위해 일선 행정기관에서 지원창구를 운영하지만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박승만 (충북청원군농사계장) :

아직까지 저희 접수창구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접수한 실적이 없습니다.


⊙박규희 기자 :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현상 더구나 턱없이 오른 품삯에도 사람조차 구할 수 없는 농촌의 딱한 실정은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